영성향기 142

빠스카 예식

파스카 기원파스카(Pascha, 과월절 또는 유월절)라는 말은 예수 시대에 유다인들의 일상어였던 아라메아어의 그리이스어식 표기인데 '거르고 넘어간다'는 뜻의 히브리어에서 유래되었다. 이것은 이스라엘을 결코 놓아주려 하지 않는 완고한 파라오에게 내리는 열번째 재앙으로, 야훼께서 에집트의 맏아들의 생명을 거두어 가실 때 흠없는 어린양의 피로 이스라엘 맏아들의 생명을 대신하여 그들의 집을 거르고 지나가셨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의미는 더 확대되어 이스라엘이 극적으로 갈대바다를 건너 에집트를 탈출한 사건 전체를 가리키게 되었다. 출애 12,1-14에는 파스카 축제의 유래가 밝혀져 있다. 그것은 야훼가 에집트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지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내용인즉 가족 단위로 흠 없는 새끼양을 준비했다가..

영성향기 2014.09.25

요한 23세의 기도문 "오늘"

"오늘만은 노력하겟습니다. 제 삶의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려 하지 않고 하루를 체험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만은 제가 나서는 것을 극도로 조심하겠습니다. 아무도 비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고쳐주려 하거나 수정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제 자신을 빼고 말입니다. 오늘만은 제가 행복하기 위해 태여났다는 확신을 가지고 행복해 하겠습니다. 다시 다른 세상을 위해서 뿐만아니라 이 세상을 위해서도 말입니다. 오늘만은 주변 상황이 나와 나의 욕망에 맞도록 요구하지 않고서 나 자신을 주변 상황에 맞추겠습니다. 오늘만은 제 시간 중 10분을 좋은 책을 읽는데 바치겠습니다. 육신이 살기위해 양식이 필요하듯이 좋은 책은 영혼이 살기 위해 양식이 필요하니까요. 오늘만은 착한 행동을 하겠습니다. ..

영성향기 2012.12.10

믿음의 문(전문)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의 ‘신앙의 해’ 제정 자의 교서 믿음의 문 (Porta Fidei)1. “믿음의 문”(사도 14,27)은 언제나 우리에게 열려 있습니다. 이 문을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는 삶으로, 하느님의 교회로 들어갑니다. 하느님 말씀이 선포되고, 변화시키는 은총으로 마음이 움직일 때, 이 문턱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이 문에 들어선다는 것은 평생 동안 이어지는 여정을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하느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되는 세례로 시작되고(로마 6,4 참조), 죽음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건너가 목적지에 이릅니다. 이 영원한 생명은 주 예수님의 부활에서 떠오릅니다. 주님께서는 성령을 주시어 당신을 믿는 이는 누구나 당신의 영광에 참여하게 되기를 바라셨습니다(요한..

영성향기 2012.12.05

신앙의 해 공식 신경(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시작 기도신앙 고백 † 한 분이신 하느님을 저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또한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을 믿나이다.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한 본체로서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나이다. 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믿나이다. (밑줄 부분에서 모두 머리를 숙인다) 또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셨음을 믿나이다.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수난하고 묻히셨으며 성서 말씀대로 사흗날에 부활하시어 하늘에 올라 성부 오..

영성향기 2012.12.05

신앙의 해 5가지 실천사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막 5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라고 교황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하여 전 세게 교회는 교황님의 말씀에 따라 "신앙의 해"를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교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실천 과제를 발표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말씀’ 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는 진리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문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기도’ 를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하였고, 마침도 기도로 하였습니다. 우리가 매일 몸을 위해서 음식을 먹듯이, 기도..

영성향기 2012.12.03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오 나의 주님 나에게 매일 매일을 새로운 열기와 신선한 정력과 이기심이 없는 사랑으로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옵소서. 내 안에 있는 모든것 중에서 당신께로부터 오지 않는 사악한 모든 것을 뿌리채 뽑아 주옵소서. 나의 주님이여, 나의 아버지여 나로 하여금 세속적인 걱정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이 세상의 어지러움 중에서도 나를 돌보시어 당신 안에서 안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돌보아 주옵소서. 나의 구세주여 당신의 마음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당신께 반대되는 모든 것을 피할수 있게끔 나를 인도하소서. 나의 삶이 당신의 이끄시는 곧은 길로 나아가게 하사 아버지께 도달하게 하소서.

영성향기 2012.11.01

선교는 사랑이다.

선교는 사랑이다. 바오로 사도의 고린토전서 13장.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무례하지 않으며 ... 선교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내 자신을 사랑하며, 내가 선교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사랑이 없는 선교는 선교가 아닙다. 우리는 흔히 쉽게 착각을 하는데요. 이 선교라는 큰 그릇만 생각하기 때문에 그 그릇을 가져가는 과정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교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과정은 생략하거나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 한다는 거죠. 우리 교회에 들어와야 된다거나, 예수님 자녀가 되어야 한다라는 결론으로 억압해서는 인된다는 거죠. ""어디서 누구의 집에 들어가든지 그 고장을 떠나기까지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그러나 너희를 환영하지 않거나 너희의 말을 듣지 않는 고장이 ..

영성향기 2012.10.23

선교 기도문

선교 기도문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만민에게 복음을 선포할 사명을 주신 주님이젠 저희 모두가 떨쳐 일어나복음 전파의 중요한 사명을 수행하고자 하나이다.저희 모두를 선교 열정으로 불타오르게 하시어당신의 살아 있는 구원의 말씀을 전하는선교의 합당한 도구가 되게 하소서.초대 교회의 신자들처럼사귀고 섬기며 나누는 삶을 통하여당신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게 하시고당신의 죽음과 부활의 산 증인이 되게 하소서.그리하여 당신을 모르는 모든 사람들이저희와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당신을 느끼고 당신을 만나 뵈올 수 있도록 섭리해 주소서.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한 바오로 사도여.●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박해를 무릅쓰고 신앙을 전파한 한국의 성인들이여.●저희를 위하여 빌어 ..

영성향기 2012.09.24

내 마음의 유다

떠 올리기도 싫은 가롯 유다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예수님을 은전 30냥에 팔아 먹어 우리는 그를 배신자로 낙인 찍어 버렸지만 지금 나의 마음 속에 유다같은 마음이 들어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봄니다. 요한 6. 64절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이 말씀은 그가 처음부터 성경적인 믿음이 없었다는 증언이다. 그는 단지 종교적 환경에 동참했던 사람일 뿐이었다. 13장에서는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장면이 나온다. 베드로는 절대 자기의 발을 씻기지 못할거라고 하지만 예수님은 네가 씻지 않으면 너는 나와 상관이 없다고 한다. 이는 우리의 죄씻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이루..

영성향기 2012.06.29

김웅열 신부님 강의

편안하셨습니까?한 주일 동안.....주중을 기해서 가정방문을 다니다 보니까 한주일이 참 빨리 지나갑니다. 물론 순례자들이 와서 순례 피정을 시킬 때도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지만 요즘도 상당히 빨리지나가고 있습니다.힘은 들지만 교우들을 방문해서 축복을 드리고 또 같이 기도할 때 사제로서 가장 큰 행복을느낍니다. 우리 신자들이 살면서 절대 버리지 말아야 될 것이 있고, 꼭 버리고 살아야 될 것이 있습니다. 우리교우들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절대 버려서는 안 될게 뭐겠습니까?여러분들 얘기해보세요.답이 틀려도 상관없습니다.절대 버려서는 안 될 거.....신앙이죠?그리고 또 뭐 있습니까?기도!어떤 일이 있어도 기도를 버리면 안 돼요.기도를 버리는 건 이제 하느님의 자식이기를 포기합니다!하는 말..

영성향기 201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