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2

레지오 창설자 정신으로 돌아가자

창설자의 정신으로 돌아가자 - 레지오 마리애 도입 50주년을 맞이하여 최 경 용(부산교구 신선본당 주임신부) 1. 시작하는 글 한국의 레지오 마리애는 1953년 5월 31일에 아일랜드로부터 도입되어 올해(2003년) 50주년을 맞았다. 레지오 마리애는 외국에서 도입한 한국의 첫 평신도 사도직 단체로서 다른 나라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 발전하였다. 레지오 마리애가 쌓은 공로와 업적은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레지오 마리애가 위기에 봉착해 있다는 말이 자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장래가 심히 우려된다. 왜냐하면 레지오 마리애의 알맹이인 선교활동과 봉사활동의 정신은 쇠퇴하고, 껍데기인 친목과 친교에 치중하는 현상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레지오 마리애 정신이 ..

영성향기 2007.02.17

눈에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네

눈에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네. 두 천사가 여행을 하다가 어느 부잣집에서 하루 밤을 보내게 되었다. 그 집 사람들은 거만하여 저택에 있는 객실 대신 차가운 지하실의 비좁은 공간을 내 주었다. 딱딱한 마룻바닥에 누워 잠자리에 들 무렵 늙은 천사가 벽의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는 그 구멍을 메워주었다. 젊은 천사가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네,” 그 다음날 밤 두 천사는 아주 가난한 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농부인 그 집의 남편과 부인은 그 들을 아주 따듯하게 맞아 주었다. 얼마 되지도 않는 음식을 나누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침대를 내주어 편히 잠 잘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날 날이 밝았다. 그런데 농부 내외가 눈물을 짓고 있는 게 아닌가? 그들..

영성향기 200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