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은 마을에 착한 농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 농부는 어디에 갈 때 성당에 들어 가 기도하고 갔다. 일을 하러 갈 때에나, 외출을 할 때에도 어김없이 성당에 들려 기도하고 갔다. 집을 떠나 갈 때에는 물론 돌아 올 때에도 어김없이 기도하고 갔다. 그 소문이 온 마을에 퍼져 신앙심 깊은 착실한 신자로 널리 알려 졌다. 마을 사람 모두는 그 기도가 궁금하였고, 그 기도가 신심 깊은 기도로 알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그만 병이 들어 누워 버렸다. 착한 신앙심이 많은 사람이 병이 들었으니 주님께서도 가만히 계시진 않겠지 하고 마을 사람들이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그 착한 신자를 돌보러 갔는데 주님께서 그곳에 오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보게 나왔네. 나 이제 그만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