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향기 142

베드로 바오로 특전 (혼인법)

혼인 관련 용어 해설 1. 혼인 조당(阻당) : 교회법상의 혼인 절차 없이 혼인을 하는 경우이며 교회의 모든 성사에 참여하지 못한다. 미사에 참례하는 등 신자 생활은 할 수 있으나 고해성사, 견진성사, 병자 성사, 혼인 성사와 같은 교회의 모든 성사생활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영성체를 하지 못하며 교무금을 내야 하는 신자의 의무는 지켜야 하나 위와 같은 성사에 대한 권리가 박탈되어 은총의 지위를 잃어버린 상태를 말한다. (예) 신자가 비신자(비가톨릭 영세자 포함)와 교회의 관면 없이 일반 예식장에서 혼례식을 했을 경우, 신자라 할지라도 성당에서 혼례식(신부님 주례)을 하지 않고 일반 예식장에서 했을 경우, 이혼한 신자가 교회의 정당한 허락을 받지 않고 재혼하는 경우. 2. 혼인 장애(障碍) : 혼인하고자..

영성향기 2007.02.17

어느 자매님의 이야기

오래 전에 들은 영세 받고 얼마 되지 않은 자매님 이야기입니다. 영세 후 매일 미사에도 참여 하였고 구역 반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반모임에도 열심히 나갔습니다. 늦게 붙은 불이 날 새는지 모르는 법. 열심히 하였습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열심히 하면 축복(?)이 온다나... 곧 반장이 되었고 사명감을 갖고 온 정성을 다하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구역장이 멀리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새 구역장을 뽑는 날 역시 밀어 내기 식으로 억지 구역장을 맡았지요. 이럴 때 사회에서는 관운이 좋다 라고 하지요. 짧은 시간에 반장 구역장을 한 것이지요. 이제 구역장이 되었으니 더 큰 포부를 갖고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너무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너무 나댄다.” 기가 막힐 노..

영성향기 2007.01.20

피정 장소

예수고난회 명상의 집 대표자 : 박도세 유스티노 바오로 신부 주 소 : 서울 도봉구 우이동 245 - 4 전 화 : 990 - 1004, 2004 팩 스 : 990 - 1011 숙박시설 : 온돌 3인용(42실) 온돌 5인용(4실) 침대 5인용(4실) 수용인원 : 120명 평일 50-60명이상(단독일경우) 주말 70-80명이상(단독일경우) 피정비 : 기부금으로 비 고 : 미사가능 개인피정은 형편상 어려움(특별한 경우에 한함) '96 8월 24-25 있음 ───────────────────── ╗4.19묘지 ────┐ ┌──────┐ ┌───── │ │ │ │6.23.28번 │ │ ┌─┤ │버스종점 ────┘ └────┴─┘ └───── 방학로 ┌───┐ ────┐║┌──────┐ ..

영성향기 2006.12.16

한 풀이

한 풀이 2004,10,21 옛날부터 우리나라에는 특별한 것이 많은데, 그 중에 한 풀이 라는 묘한 속알이도 있다. 그 속알이도 참다 보면 홧병이 되고 결국엔 하늘나라에 갈 수 도 있다. 우리 교회사에도 여인의 한이 많은 교우 들을 순교하게 만든 적이 있습니다. 정조대왕이 승하 하시어 순조가 왕위에 올랐는데 나이가 어려 정순왕후 김대비가 수렴청정을 하게 됩니다. 김대비는 영조의 계비로 그의 오빠 김구주의 유배 후 죽은 것을, 마음에 품고 있다가 권력을 잡고, 오빠 김구주를 유배 보낸 사람, 유배를 방관한 사람, 모두를 제거 하게 됩니다. 그 안에 대부분 천주교 신자가 있었습니다. 김구주는 자기 동생 정순왕후 김대비의 아들을 세자로 삼으려고 사도세자의 아들, 후에 정조대왕이 된 세자를 모함 하려다 그것이 ..

영성향기 2006.11.21

큰거 한장

큰 거 한 장 우리 집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있죠. 어떤 분은 강아지를 왜 키우느냐고 하지만 강아지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지요. 자식에겐 사랑과 함께 많은 요구와 기대에 살고 있죠. 그러나 그 기대가 내 생각에 미치지 못 하면 드디어 사단이 나고 말지요. 자식에겐 지극한 사랑과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 주면되는데.... 그러나 강아지에겐 그 어떤 요구 사항이 없이 오직 사랑만 베풀죠. 본래 사랑이란, 그 어떠한 대가 없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 아니겠습니까. 레지오의 상훈 중에 비밀을 지킨다. 라는 뜻은 주 회합에서 들은 이야기뿐만 아니라 왼손이 한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선행은 그저 선행일 뿐, 일일이 그 선행에 대가를 바라는 것은 선행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선행을 자랑하거나 ..

영성향기 2006.11.21

요셉의 샘 9 솔로몬의 약

옛날 솔로몬 시대에 구스의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에 탄복하여 선물을 보내 왔다. 그 선물 속에는 온갖 금 은 보화와 비단 향료가 들어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귀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보통 항아리에 담겨진 약이었다. 이 약은 환부에 바르기만 하면 어떠한 병도 이내 낳는 희귀한 약이었다. 이 약의 효능이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려졌다. 그러자 불치병을 앓는 사람. 부스럼환자. 나병환자. 등등 모든 환자 들이 솔로몬왕 에게 간청하여 이르기를 "그 약을 나누어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그러나 솔로몬왕은 자신이 병들었을 때 쓰려고 나누어주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솔로몬왕도 병들어 죽게 되었다. 그 때에 그 약을 가져 오라고 하였다. 항아리를 열고 약을 바르려고 하였으나 그 속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 약은 계..

영성향기 2006.11.21

요셉의 샘 7 진정한 이웃

진정한 이웃 요즈음 미국과 캐나다에 이메일 하나가 흥미롭게 돌아다닌다고 한다. 세계를 보는 시각을 달리 하는, 내용인즉 "만약에 세계가 100명의 사람이 모여 사는 동네라면 ........" 메일의 첫머리는 세계의 63억 인구를 주민 100명의 마을로 축소해 보면 '61명이 아시아인. 13명이 아프리카인. 12명은 유럽인. 나머지 1명은 남태평양인' 이란구절로 시작한다. 이어 '33명은 기독교도. 19명은 이슬람교도. 13명은 힌두교도. 6명은 불교도. 5명은 자연숭배.나머지 24명은 다른 종교를 믿거나 아무 것도 믿지 않는 사람들' 이라고 이야기한다. 100명이 사는 동네에는 넉넉한 집과 쪼들리는 집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동네에선 6명이 마을 전체 재산의 59%를 소유하고, 80명은 보통보다 못한..

영성향기 2006.11.21

요셉의 샘 8 웃음 한 마당

모두가 잠이든 새볔 한 시. 깊은 어둠 속에 남편의 핸드폰이 울렸다. "닐리리아..닐리리아----" 자다 벌떡 일어나 전화를 받는 남편, 가만히 상대의 목소리를 듣고만 있더니 알았다고 끊는다. 얼핏 들리기로는 여자 목소리 같았다. 남편은 잠시 오뇌와 번빈에 찬 모습으로 갈등하더니 부스럭거리며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는다. 그리고 자는 나를 한번 더 확인하더니, 살금살금 부시럭부시럭 바깥으로 나갔다. 허...억;;;;!!!! 내가 그렇게 믿어왔던 남편이....? 이 밤중에 여자 전화를 받고 나가다니. 자는 척 하고 있다가 벌떡 일어난 나는 과연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순간적으로 머리가 뽀게지게 고민했다. 무조건 따라나가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는 거다. 그러나 만약 남편이 내가 아니라 그..

영성향기 2006.11.21

요셉의 샘 6 참 사랑

참 사랑이란? 어떤 유복한 가정에 첫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태여 나자마자 신체 장애아 였습니다. 그 어머니는 너무나 기가 막혔습니다. 그 이후 그 가정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세월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두 번째 아이가 태여 났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도, 세 번째 아이도 같은 신체 장애아 였습니다. 이제는 고통과 절망을 넘어 하느님을 원망하고 사회를 비난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이 그렇게 되다보니 모든 것이 부정적인 것이 되었고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을 바로 잡고 하느님께 의탁하여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 때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이 세 아이를 돌보아줄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 너에게 보냈으니 네가 잘 돌보아 주거라." 그..

영성향기 2006.11.21

요셉의 샘 5 착한 신자

착한 신자 어느 마을에 신앙심이 깊은 착실한 신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착실한 신자는 삼종기도는 물론이고 성모소일과도 열심히 바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옆집에는 평범한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착실한 신자가 보기에는 신앙에 열의가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 착실한 신자는 늘 주님 뵙기를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주님을 뵙게되었습니다. 그 착실한 신자는 주님을 뵙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 저와 이웃집 사람 중에 누가 더 주님을 기쁘게 합니까?"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그야 이웃집 사람이지." "아니 주님, 저는 매일 주님께 기도는 물론이고 주님 말씀도 전하고 있는데 하루에 두 번 밖에 기도하지 않는 이웃집 사람이 어떻게 주님을 기쁘게 한단 말입니까?" 그러자 ..

영성향기 2006.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