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130

당신에게 가는길

당신에게 가는 길... 그래도 당신이있어 행복합니다. 세상이 수고와 슬픔뿐이지만, 당신있는 세상은 그래도 기쁨입니다. 당신이 내게 무엇을 주어서가 아니라, 당신이 존재하는 그것으로 인하여 내마음은 이미 천국입니다. 당신에게로 가는 길이 수월하고 쉬워서도 아닙니다. 당신에게 가는 길은 참 어렵고 고단한 길입니다. 가도 가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길인지도 모릅니다. 언제쯤 당신에게 도달될지도 모르면서 당신에게 가는 길은 참 힘들고 어려운 길입니다. 언제가는 당신 마음의 문에 도달될 수 있다는 그 생각 하나만을 가지고 오늘도 난 당신을 향하여 갑니다. 당신이 나를 가슴으로 안아주고 내 차가운 손을 잡아 주는 그 날을 난 기다립니다. 여백이 있는 당신의 모습이 멋져 보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기다려 보셨나요.

사랑하는 이를 기다려보셨나요...용혜원 당신은 사랑하는 이를 기다려보셨나요 짧은 시간인데도 시계가 커다랗게 된 것은 초조한 마음 때문입니다 눈 앞에 두고도 가슴이 뛰어 발걸음도 떼지 못하고 어찌 할 바 몰라 울어버린 마음을 아시나요 그분의 모습을 조금만 닮았어도 혹시나 하고 뛰어가고픈 애절한 마음을 아시나요 사랑하는 이가 오지 않을 때 아쉬움 속에 수없이 뒤돌아 보며 가슴에 배어나는 쓰라린 눈물을 아시나요 당신은 사랑하는 이를 기다려보셨나요

못을 뽑습니다.

못을 뽑습니다. 요세비 못을 뽑습니다. 휘어진 못을 뽑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못이 뽑혀져 나온 자리는 여간 흉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집에서 아내와 함께 말 다툼을 하였습니다. 못자국이 유난히 많은 서로의 가슴을 우리는 못 본 체하였습니다. 나는 더욱 부끄러웠습니다. 아직도 뽑아 내지 않은 못 하나가 정말 어쩔 수 없이 숨겨 둔 못대가리 하나가 쏘옥 고개를 내밀었기 때문입니다.

레지오의 꽃 그리고...

누구나 꽃은 좋아 합니다. 물론 꽃을 싫어 하지는 않지만 그냥 꽃은 꽃이로되... 하고 무관심한 경우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꽃은 좋아 합니다. 라이너 마리아 리케라는 시인은 장미 꽃을 너무 좋아했고 사랑하는 여인에게 장미 꽃을 선물하려고 장미 꽃을 다듬다가 가시에 찔려 화농으로 죽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레지오의 주회합 때 늘 생화를 사용 합니다. 주회가 끝나면 꽃은 그 날특별한일이 있는 사람에게주고있습니다.그러니 늘 교본 연구 한사람에게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자매님이 많은 어느 레지오에서는 한 송이씩 가져가는 경우도있습니다.우리 레지오에는 11명 단원중에 자매님이한 분계십니다. 꽃은 아무래도 형제님 보다 자매님들이더 좋아합니다.매번 자매님에게 꽃을 드리면 자..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황순정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한송이 꽃은 못 되어도 기도하는 바람의 향기로 당신과 함께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저 하늘 별은 못 되어도 간절한 소망의 눈빛으로 당신께 꿈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숨 막히는 열정은 못 드려도 먼 훗날 기억되는 날 당신 입가에 피는 미소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한자리 그리움 같은 섬은 못 되어도 슬픔까지 씻어 줄 수 있는 당신만의 파도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무엇하나 할수 없는 몸이지만 변함없는 순수의 마음으로 당신과 함께하는 영혼이고 싶습니다.

아낌없는 마음으로..

아낌없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사랑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 감사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일진데 그 짧은 인생길에서 언성을 높이지도 말며 서로의 가슴에 못질일랑 그만 거두어라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살자 이해하는 너그러움으로 살자 즐거워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 서로를 이해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일진데 그 짧은 삶의 길에서 애닮은 마음으로 살지 말지니라 누구에게나 한번뿐인 짧은 생을 위하여 슬픈 일일랑은 서로 감싸주고 즐거운 일일랑은 서로 나누어야 하리니 사랑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 감사하는 마음으로도 모자라는 목숨 아낌없는 마음으로 오늘에 살자 그 뜨거운 마음으로 오늘을 가자 - 좋은 글중에서 - 이요셉

주님의 기도 바칠 때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하늘에 계신" 하지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하지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하지마라, 아들 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하지마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하지마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지마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하지마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 하시고" 하지마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하지마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