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130

어렵더이다.

어렵더이다 거룩한척 하기는쉬워도 거룩하게 살지못하고 순수한척 하기는쉬워도 어린아이처럼 살기는어렵더이다. 믿음이 있는척 하기는 쉬워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지니고 살기는 참말 어렵더이다. 물질의 허영에서 벗어나는척 하기는 숴워도 진실이 가진것 다 버리고 철저하게 가난한자 되기는 진짜 어렵더이다. 남을 돕는다고 떠들기는 쉬워도 오른손이한일 왼손모르게말없이 돕기는 정말 어렵더이다. 자연을 아끼는척 하기는 쉬우나 내몸처럼 남을 사랑하기는 더더욱 어럽나이다.

오늘의 묵상 봉사 할래 봉사 받을 래

얼마 전 미국의 한 학자는 노인들의 생활 유형과 사망률의 관계에 대하여 20년 동안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다른 사람을 돕지 않는 노인들은, 친구나 친척, 이웃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많이 베풀어 준 노인들보다 사망률이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지원을 받은 노인과 그렇지 못한 노인의 사망률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해 그 학자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사람 사이의 인간관계에서 핵심적인 부분인 동시에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유지하는 데도 아주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이 충분히 증명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노인의 사망률에 관한 연구의 초점은 사회적 지원을 받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얼마나 더 오래 살 수 있..

동명성왕 (주몽)

동부여의 금와왕 때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사냥을 하던 금와왕은 태백산 남쪽에 있는 우발수라는 강가에 이르러 아름다운 젊은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대는 누구이기에 이런 호젓한 강가에서 홀로 쉬고 있는가?" 금와왕의 물음에 여자는 다소곳이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웅신산 아래 압록강 가에 살며 물을 다스리는 신이신 하백님의 맏딸이옵니다." "그런데 어찌 이 곳까지 오게 되었느냐?" "아버님께 버림을 받고 이 곳에서 홀로 떠돌아다니는 몸이옵니다." "그대 이름은?" "유화라 하옵니다." "부모에게 무슨 죄를 지었기에 우발수에서 떠돌며 눈물짓고 있는가?" 유화는 지난 일을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을 다스리는 신 하백의 딸 세 자매 유화, 훤화, 위화가 여름날 더위를 잊으려고 목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하느..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감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감 / 용혜원 정겨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툭 터지고 행복해진다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다 보면 머리를 감싸고 있던 고통으로부터 맑고 깨끗하게 벗어날 수 있다 삶의 압박과 어떤 시련도 잘 견디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달래주고 부드럽게 빗겨준다 움츠리고 싶었던 마음이 넉넉해지고 흔들리고 위태로웠던 마음에 균형이 잡힌다 내 발끝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내 삶이 가야 할 길을 안내해 준다 서로가 마음을 열고 아무런 부담 없이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떤 욕심도 발동하지 않아 밝게 웃으며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다

해바라기 연가 이해인

center> 해바라기 연가 이해인 내 생애가 한번 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나의 임금이여 폭포처럼 쏟아져 오는 그리움에 목메어 죽을 것만 같은 열병을 앓습니다. 당신아닌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불치의 병은 사랑 이 가슴 안에서 올올이 뽑은 고운실로 당신의 비단옷을 짜겠습니다. 빛나는 얼굴 눈부시어 고개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은 까만 꽃씨 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 이미 하나인 우리가 더욱 하나될 날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나의 임금이여.. 드릴 것은 상처 뿐이어도 어둠에 숨지지 않고 섬겨살기 원이옵니다. 배경음악: Angels Sing - Hiko

싱그러운 말 한마디

그대여, 재미있는 얘기 하나 할게요. 박제된, 입이 큰 농어 아래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대요. “내가 입을 다물었다면, 난 여기에 있지 않을 것이다.” 농어가 한 말치고는 명언(名言)이지요? 입 때문에 생겨나는 고통을 자처하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물고기나 사람이나 입을 잘못 열어서 낭패를 당하는 일은 비일비재하지요. 연일 폭염에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36.5도의 체온을 감당할 수 없어 저마다 짜증을 내기 쉬운 계절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사소한 말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다툼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서로를 배려하고 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말은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탤런트 한 분이 담배를 끊은 자신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처음 담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