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향기 156

추기경은?

추기경은 어떤 자리인가 정진석(75, 서울대교구장) 대주교가 새 추기경에 서임된가운데 추기경이 무엇이며 어떤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추기경은 교황의 최고 측근들이자 자문단으로 후임 교황 선출권을 독점하며 실제로 이들 가운데 후임 교황이 선출되기도 하는 최고위 성직자를 말한다. 추기경을 의미하는 라틴어 Cardinalis, 영어 Carfinal은 '돌쩌귀, 중추'라는 뜻의 라틴어 cardo에서 유래됐다. 문짝을 문설주에 달고 여닫으려면 돌쩌귀가 중요하듯 교회를 바로 세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라는 뜻이다. 추기경은 적어도 사제품을 받았고, 학식과 품행과 신심과 현명한 업무 처리 역량이 특출한 남자 가운데 선발되며 아직 주교가 아닌 이들은 추기경으로 서임되면 주교 ..

영성향기 2006.10.09

구원

예전에 장희동 신부님이 설악산에서 시원한 물을 마시면서 " 야 천국이 따로없네" 하니까 어떤 개신교 신자가 "천국을 믿으십니까?" 하고 묻더랍니다. 물론 나중에 이야기 하다보니 개신교 신자인걸 알았지만... 우리는 정말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갈까?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은 천국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초대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구원에 관해서 고심한 것을 많이 보았다. 지금은 구원이 쉬워서 관심이 없는것일까. 루터가 사제가 된것도 벼락치는 나무 밑에서 구원받지 못하고 죽는구나 라는 일생 일대의 고민에서 였다. 부모님은 의사나 변호사가 되는것이 소원이였는데... 그러면 구원은 우리에게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구원 받을까. 우리교회에서는 구원 받으려면 하느님을 믿으며 선행으로 ..

영성향기 2006.09.26

천주교 개신교 차이

21년간 개신교(예장 통합파의 가장 대표교회)에 몸담고 있다가 작년 7월에 개종했습니다. 왜 천주교를 믿어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한마디로 대답하면 " 하나이요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 부터 이어오는 교회"라는 니케아 콘스탄티노플의 신조처럼 우리 죄를 대속하여 수난하고 죽으신 예수님이 직접 세우시면서 "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의 말씀처럼 하나의 교회를 세우셨으므로 바로 그 예수님의 보혈을 기리면서 나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천주교를 믿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운다"고 하셨지 절대 1500년 후에 "내 교회들을 세우겠다"(오늘날 수만가지로 사분오열하고 있는 개신교처럼)고 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개신교에 머무를 수 없어 예수님이 직접 세우신 천주교로 오는 것..

영성향기 2006.09.04

성 보나벤투라

"그 누구도 깊이 새기지 않고 공부만 한다든가,열의는 없으면서 묵상만 한다든가, 감탄이 없는 탐구만 한다든가, 기쁨을 느끼지 못한 채 계명만 지킨다든가, 신심은 없으면서 활동만 한다든가, 사랑을 갖추지 않은 채 지식만 갖춘다든가, 겸손은 갖추지 못한 채 지성만 갖춘다든가, 하느님의 은총을 구하지 않은 채 공부만 한다든가, 하느님께서 지혜를 불어넣어 주시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기 자신에 대해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든가 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영성향기 2006.08.10

우리 본당 비밀

본당에 들어설 때에 성수를 찍고 "주님, 이 성수로 저의 죄를 씻어주시고 마귀를 몰아내시며 악의 유혹을 물리쳐 주소서. 아멘."그리고 제대를 바라본다. 예수님께서 "어서오너라" 마치 부모님이 먼 여행길에서 돌아오면, 행여 건강이 궁금하여 물어보듯 한다. "밥은 잘 먹고 잠도 잘 잤지?" "재미 있었냐?""네 좋았습니다. 예수님은 요?" 그런데 예수님 눈(目) 길은 내가 아니고 먼 곳에 집중되어 있었다.그 시선 중심이 어딘가. 위를 본다. 2층....예수님의 시선이 머문 곳은스테인글래스.그 중에서도 마리아 막달레나, 우리 본당 주보 성인.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

영성향기 2006.08.03

천사

[천사와 악마] 1.의의 천사는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된 피조물 중에 가장 뛰어난 존재로서 하느님을 모시는 사신으로 영적인 존재이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기 전에 이미 지력과 자유 의지를 갖고 있는 존재를 창조하셨으며, 이 존재(천사)들을 초자연적 지위에 올려 놓으시고, 그들의 자유 의지 실천으로 하느님을 직접 뵈올 수 있는 보수를 허락하셨다. 그런데 어떤 천사들은 하느님을 배반하여 영원한 형벌을 받도록 추방되었으나(마귀;우두머리는 Satan이라한다) 다른 천사들은 하느님의 옥좌를 둘러 싸고 그분의 명령을 수행하는 천국의 기쁨을 받아 들였다. 희랍말인 안젤로스(천사=심부름꾼)라는 단어에서처럼 하느님께 사람들에게 당신의 사자로서 그들을 자주 보내셨기 때문에 이같이 불리게 된 것이다. 2.성서상의 천사 ..

영성향기 200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