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향기

우리 본당 비밀

코람데오 요세비 2006. 8. 3. 16:38

본당에 들어설 때에 성수를 찍고 "주님, 이 성수로 저의 죄를 씻어주시고


마귀를 몰아내시며 악의 유혹을 물리쳐 주소서. 아멘."그리고 제대를 바라본다.



예수님께서 "어서오너라" 마치 부모님이 먼 여행길에서 돌아오면, 행여 건강이 궁금하여 물어보듯 한다. "밥은 잘 먹고 잠도 잘 잤지?" "재미 있었냐?"

"네 좋았습니다. 예수님은 요?"

그런데 예수님 눈(目) 길은 내가 아니고 먼 곳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 시선 중심이 어딘가. 위를 본다. 2층....

예수님의 시선이 머문 곳은스테인글래스.

그 중에서도 마리아 막달레나, 우리 본당 주보 성인.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요한 20, 11-18)


절묘 하다. 부활 예수님과마리아 막달레나의 "라뿌니"

오늘 부터 부활 예수님을 보고 "라뿌니"

마리아 막달레나는 주님의 부활을 처음으로 알려 준 주님의 여성 제자. 주님께서 수난을 겪으실 때 십자가 죽음의 현장에도 함께 있었던 여인으로 나타나고, 확인할 길은 없지만, 오빠 라자로와 언니 마르타와 함께 베타니아에서 살았던 마리아와 동일 인물로 여겨집니다.주님의 시신이나마 모셔 가려 했던, 주님에 대한 성녀의 극진한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성녀에 대한 공경은 12세기부터 시작되어 서방 교회에 널리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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