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향기

요셉의 샘 4 기도

코람데오 요세비 2006. 11. 21. 13:57

어느 작은 마을에 착한 농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 농부는 어디에 갈 때 성당에 들어 가 기도하고 갔다. 일을 하러 갈 때에나, 외출을 할 때에도 어김없이 성당에 들려 기도하고 갔다.
집을 떠나 갈 때에는 물론 돌아 올 때에도 어김없이 기도하고 갔다.
그 소문이 온 마을에 퍼져 신앙심 깊은 착실한 신자로 널리 알려 졌다.
마을 사람 모두는 그 기도가 궁금하였고, 그 기도가 신심 깊은 기도로 알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그만 병이 들어 누워 버렸다.
착한 신앙심이 많은 사람이 병이 들었으니 주님께서도 가만히 계시진 않겠지 하고 마을 사람들이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그 착한 신자를 돌보러 갔는데 주님께서 그곳에 오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보게 나왔네. 나 이제 그만 가네."
모든 사람들은 주님께서 축복해 주시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뜻밖에 '왔네 가네' 하니 어안이 벙벙하여 모두 어리둥절하였다.
그 때 병든 착한 신자가 피식 웃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그 동안 내가 성당에 들려 '주님 저 왔습니다. 밭에 갔다 오겠습니다.'하고 나가고
일을 마치고 들어 올 때에는 '주님 저 밭에 갔다 돌아왔습니다. 편히 계십시오.' 하고
인사했더니 오늘 주님께서 오시어 '왔네 가네' 하신 것입니다.

우산장수의 기도는 "주님 오늘하루 비가 내리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오늘 우산을 많이 팔아 주님께 바치겠나이다." 그러나 반대로 소금장수는 "주님 오늘 햇볓을 내려주소서. 오늘 소금을 많이 팔아 주님께 바치겠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비를 내리 실까? 아니면 햇볓을 쨍쨍....

모름지기 기도란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니고 남을 위한 기도일 때 그 기도는 배가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
슈퍼 비야지드라는 혁명가는 "내가 젊었을 때 나는 혁명가였고 하느님께 드린 나의 기도는 '주여 저에게 세상을 뒤엎을 힘을 주소서' 라는 것이었고. 이제 내가 늙고 여생을 헤아리게 되면서부터 나는 나의 우둔함을 깨달게 되었다. 지금 나의 기도는 '주여 저에게 저 자신을 변화시킬 힘을 주소서' 라고 말했다.

성서에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마르코 10, 15 루가 18, 17)
나는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마음으로 하느님 나라를 받아 들이지 않으면 결코 거기 들어 가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또 잘 들어라.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마음으로 하느님 나라를 맞아들이지 않으면 결코 거기 들어 가지 못할 것이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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