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원 태오필로 신부님 (퍼옴)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사도 8,31)라고 고백하며 자기 곁에 앉기를 청했던 에티오피아 내시처럼 우리들의 순례 여정에는 목자가 필요합니다. 영적 지도 신부 없는 성지 순례는 빵점이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는 목자와 양과의 관계에서만이 아닙니다. 우리 가톨릭교회는 ‘성사의 교회’입니다. 주님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통하여 당신의 사랑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끊임없는 사랑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교리적으로 이야기 하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사랑을 눈에 보이는 예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성사입니다. 특별히 성사를 언급하는 것은 성지순례를 하면서 순례자들이‘매일미사’를 하는 것으로 만족해하는 모습들이 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