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향기

요셉의 샘 5 착한 신자

코람데오 요세비 2006. 11. 21. 14:07

착한 신자

어느 마을에 신앙심이 깊은 착실한 신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착실한 신자는 삼종기도는 물론이고 성모소일과도 열심히 바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옆집에는 평범한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착실한 신자가 보기에는 신앙에 열의가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 착실한 신자는 늘 주님 뵙기를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주님을 뵙게되었습니다.
그 착실한 신자는 주님을 뵙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 저와 이웃집 사람 중에 누가 더 주님을 기쁘게 합니까?"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그야 이웃집 사람이지."
"아니 주님, 저는 매일 주님께 기도는 물론이고 주님 말씀도 전하고 있는데
하루에 두 번 밖에 기도하지 않는 이웃집 사람이 어떻게 주님을 기쁘게
한단 말입니까?" 그러자 주님은 "그러면 이 항아리에 물을 가득 부어
자네 집을 한바퀴 돌아오게. 단 물을 한 방울도 흘려서는 아니 되네."

착실한 신자는 물동이에 물이 흘러 넘칠까 두려워 발걸음을 조심 또 조심
자기 집을 한바퀴 돌아 왔다. "주님 보십시오. 물동이에 물이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그래 항아리를 들고 집을 돌면서 무엇을 생각했느냐?"
"너는 물동이에 물이 넘치지 않도록 신경만 썼지 잠시라도 나를 생각이나
해 보았느냐?" "네 이웃집 사람은 하루에 두 번 밖에 기도하지 않지만
그는 늘 일하면서도 나를 잊은 적이 없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늘 주님께 기도하고 늘 주님과 함께 해야겠습니다.
성서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 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마태오 8, 21)

우리는 늘 기도도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이,
퇴근하면 또 다른 일 들이 매일 시간이 없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살아간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도 못 한다고 하늘 나라에 못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진정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늘 주님과 함께, 두 발자국이 되던,
네 발자국이 되던,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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