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 25

초대 교구장 브뤼기에르

조선 첫 교구장 브뤼기에르 주교 묘비 찾았다 1835년 부임중 내몽골서 病死… 文革때 파괴될까 숨겨놓아 40년간 행방이 묘연했던 천주교 조선교구 초대교구장 브뤼기에르(1792~1835) 주교의 묘비(墓碑)가 최근 중국 내몽골에서 발견됐다. 서울 개포동성당(염수의 주임신부)은 31일 “최근 중국 내몽골자치구적봉시 동산향의 동산천주당 이금도(李金濤) 신부로부터 브뤼기에르 주교의 묘비를 찾았다는 편지와 사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리 외방전교회 출신인 브뤼기에르 주교는 1832년 조선교구 를 북경교구로부터 독립시키고 초대 교구장으로 부임하던 중 조선땅을 밟지못하고 1835년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병사(病死)했다. 그의 시신은 현지에 안장됐다가 일제시대에 서울 용산의 천주교묘지로 이장됐다. 그러나 당시 프랑스 ..

교회사 2006.07.07

교황 숨겨진 이야기

교황의 숨겨진 이야기들 역사 흐름과 함께 해온 그리스도의 대리자 7월2일은 '교황주일'이다. 교황은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로 가톨릭 교회 최고 사목자요 모든 인류의 영적 아버지이다. 교황주일을 맞아 역사 흐름과 함께 해온 교황들 자취를 살펴본다.사진제공=한국교회사연구소 ------------------------------------------ ▨ 초대 교황사도 성 베드로 무덤 사도 베드로 무덤은 1939년 제259대 교황 비오 11세(1922~1939년 재위) 시신을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에 안장할 때 중앙 제대 밑 갈라진 벽 틈에서 발견됐다. 그의 무덤에는 150년경에 만든 천개가 세워져 있었고, 그 옆 벽에는 '베드로'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제260대 교황 비오 12세(1939~1958년 ..

교회사 2006.07.06

100년된 행주성당

백돌 고양 행주 성당 빼어난 한강 경치를 자랑하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 인근 언덕. 기와지붕의 조촐한 한옥 한 채가 눈에 띈다. 옛 시골 여염집 모습 그대로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전면에 걸려 있는 예수그리스도 십자가상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지난 100년간 근현대사의 굴곡을 지켜본 행주성당이다. 올해로 건립 100돌을 맞은 이 성당은 현판도 없다. 여느 성당과는 달리 신발을 벗고 마룻바닥에 앉아 미사를 봐야 한다. 천장에는 소나무 들보가 얹혀 있고 벽면에는 서울 명동성당을 개축할 때 이곳으로 옮겨 온 예수그리스도 그림 10여 점이 걸려 있다. 행주성당이 완공된 것은 1905년. 이때만 해도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오려는 큰 배들의 마지막 종착지가 행주나루였기 때문에 이 일대는 사람과 물자의 ..

교회사 2006.03.27

가톨릭 교회

1역사 그리스도교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가 부활한 예수를 그리스도 즉 약속의 메시아, 구세주라고 선교(宣敎)한 12사도와 바울의 활동으로 로마에 전파되었으며, 무서운 박해 뒤에 콘스탄티누스대제의 그리스도교 개종과 313년 밀라노칙령에 의해 로마제국에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그 뒤 가톨릭교회는 동·서로마제국 안에서 서로 다르게 발전했다. 동방교회에서는 총대주교구(總大主敎區)가 된 콘스탄티노플·알렉산드리아·안티오키아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전례(典禮;공적인 예배집행체계)를 가져, 어떤 의미에서 자율성과 독자성을 지닌 여러 교회가 생겨났다. 이와 같은 다양성을 지닌 동방교회의 발전과는 대조적으로 서방교회에서는 로마교황을 중심으로 공통의 로마전례를 가진 교회조직이 구축되었다. 그러나 동방교회와 서방교회..

교회사 200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