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풀이
2004,10,21
옛날부터 우리나라에는 특별한 것이 많은데, 그 중에 한 풀이 라는 묘한 속알이도 있다.
그 속알이도 참다 보면 홧병이 되고 결국엔 하늘나라에 갈 수 도 있다. 우리 교회사에도 여인의 한이 많은 교우 들을 순교하게 만든 적이 있습니다. 정조대왕이 승하 하시어 순조가 왕위에 올랐는데 나이가 어려 정순왕후 김대비가 수렴청정을 하게 됩니다.
김대비는 영조의 계비로 그의 오빠 김구주의 유배 후 죽은 것을, 마음에 품고 있다가 권력을 잡고, 오빠 김구주를 유배 보낸 사람, 유배를 방관한 사람, 모두를 제거 하게 됩니다. 그 안에 대부분 천주교 신자가 있었습니다. 김구주는 자기 동생 정순왕후 김대비의 아들을 세자로 삼으려고 사도세자의 아들, 후에 정조대왕이 된 세자를 모함 하려다 그것이 발각되어 유배를 간 것이지요.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다음은 신부님 말씀.
명동성당 계단은 겨울이면 미끄럽다고 하네요. 어느 처자가 한 것 멋을 내고 올라가다가 그만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답니다. 쪽팔리고 말도 할 수 없는 망신을 당한 거죠. 결국 한이 생긴 거죠. 그러나 그 한을 푸는 방법이 있답니다. 그 방법은 자기보다 더 멋을 낸, 그러니까, 초미니 스커트에 뽀죽구두 그리고 자기보다 더 예쁜 여자가 오기를 기다린다는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기 보다 더 쪽 팔리고 더 망신스럽게 넘어지면 그 처자의 한이 풀린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고통까지도 정면 돌파로 난국을 뚫고 나간다. 남이 넘어지는 것으로 푸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희망이라는 믿음에서 나오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여자가 시집가서 양파껍질을 벗기라고 하니까 계속 속이 나올 때 까지 벗기고 있었다고 합니다. 처녀 때 살림을 해보질 못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새댁처럼 마음에 양파껍질을 계속 벗겨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십시오.
“10월21일 외짝 교리에서” 정리가 잘 안되었습니다. 이해 바람니다.
'영성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느 자매님의 이야기 (0) | 2007.01.20 |
|---|---|
| 피정 장소 (0) | 2006.12.16 |
| 큰거 한장 (0) | 2006.11.21 |
| 요셉의 샘 9 솔로몬의 약 (0) | 2006.11.21 |
| 요셉의 샘 7 진정한 이웃 (0) | 2006.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