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
성성(聖性)을 구현함. 그리스도교의 성성은 하느님께 기원을 두고 있다(레위 19:2).
하느님의 거룩하심은 그의 능력과 지혜와 자비와 정의와 사랑에서 나타나고 그 역사적 표현은 구세사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이다.
죄스런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강생하신 그리스도는 모든 거룩함의 근원이요 종착점이며, 우리에게 성성을 가르치신 스승이요 모범이시고, 성령을 보내시어 우리에게 성성을 구현할 능력을 주신 분이다(로마 12:2, 2베드 1:3-11 참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마태 5:48) 하신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성성의 본질은 대인(對人)관계인 윤리적 차원을 넘어서 하느님과의 관계를 완성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덕은 단순한 윤리적 선행이 아니고 완덕(完德)의 추구이다.
이 완덕은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요(마태 19:20-21) 그분을 가까이 닮는 것을 의미하며(에페 4:13, 필립 3:8-17), 하느님 사랑과(마르 12:30) 이웃사랑(마르 12:31)으로 표현된다.
완전한 사랑의 실천은 성령의 힘인 은총으로써만 가능하므로(로마 6:22) 성성의 원인은 인간 행위가 아니라 성령의 은총이다(로마 1:16-17, 4:24-25). 한편 인간은 은총에 협력하거나 저항할 수 있는 자유를 지니고 있으므로 거저 받은 성화의 은총에 협력하는 노력으로써 자기 안에 성성을 키워 나가야 한다.
구원의 무상성(無償性)과 은총의 선행성(先行性)을 주장한 바울로가 은총의 도움을 받는 덕행의 실천을 아울러 주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로마 6:12-14, 갈라 5:16-26). "하느님의 뜻은 여러분이 거룩하게 되는 그것입니다"(데살 4:3) 하신 말씀대로 모든 신자들은 성성에로 불려졌다.
신자들은 신앙과 세례로써 성령과 그 은총을 받아서 하느님의 성성에 참여할 자격과 능력을 받았다. 성직자는 직무수행을 통하여 성성을 실현하고, 부부는 사랑의 공동생활을 충실히 함으로써, 노무자는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협력하는 노동을 통하여,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고난을 주님의 수난에 합치시킴으로써 높은 성덕에 이를 수 있다(교회헌장 제 4장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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