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향기

아! 두봉 주교님

코람데오 요세비 2025. 4. 13. 21:50

2025년 4월 10일(목) 오후7시 선종

 

René Marie Albert Dupont (르네 마리 알베르 뒤퐁) 르네는 프랑스어식 변형. 

 

레나토(Renatus)

 

주교님은 두봉으로 불러주기를 원하셨다.  (杜峰, Du Bong)

 

봉양 두씨 시조(자손이 없어 본관은 끝난다.)

 

우리는 (레나도) 두봉 주교님이라 부른다.

 

 

두봉 주교님과 함께

2019년, 특별귀화로 ‘진짜 한국인’이 되다

2019년, 대한민국 정부는
그를 ‘특별귀화’로 한국 국적을 부여했다. 🇰🇷🇫🇷
두봉 주교는 이로써 프랑스-한국 이중국적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나는 마음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인이었습니다.
국적은 제게 큰 의미가 없어요.
내가 태어난 곳이 프랑스라면,
내가 살고, 사랑한 곳은 한국입니다.”

그의 말처럼, 그는 외국인이 아닌 진짜 한국의 신부님이었다.
그의 말투, 습관, 식사, 친구들, 삶의 방식까지
모두 한국이었다.

 

 

2023년 6월11일 행주성당 방문 환영 행사

 

🌸 그가 떠난 자리, 남겨진 것들

그가 떠난 지금,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 그가 세운 다미안 의원과 농민회
  • 그가 머물던 공소에서의 고해성사
  • 그가 사랑한 한국의 산과 들, 사람들
  • 그리고 그가 전한 “가난한 자를 위한 복음”

그는 말없이 실천했고,
말없이 떠났다.

그러나 그의 발자취는
이 땅의 수많은 이들의 삶에 묻어 있다.
그가 남긴 복음은,
더 이상 책 속에 있지 않다.
우리의 손과 발로 이어져야 할 사랑의 메시지로 존재한다.

 

손 주교님 착좌식에서 주교님

기쁘고 떳떳하게!

주교님의 좌우명

 

행주성당 두봉 주교님 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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