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4월의 시

코람데오 요세비 2024. 11. 10. 22:54

4월의 시     이해인 

꽃 무더기 세상을 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 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 들 피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 날 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4월의 길목에
살아 있음이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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