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길을 걸으며 (詩) 나 태주
1
세상에 와 그대를 만난 건
내게 얼마나 행운이었나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빛나는 세상이 됩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이제는 내 가슴에 별이 된 사람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따뜻한 세상이 됩니다.
2
어제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어제 내 발에 밟힌 풀잎이
오늘 새롭게 일어나
바람에 떨고 있는 걸
나는 봅니다
나도 당신 발에 밟히면서
새로워지는 풀잎이면 합니다
당신 앞에 여리게 떠는
풀잎이면 합니다.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시' 윤동주 (1) | 2024.11.10 |
---|---|
4월의 시 (0) | 2024.11.10 |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0) | 2024.11.10 |
들꽃의 기도 (허영란 수녀) (0) | 2024.11.10 |
작은 노래 .....이해인 (0) | 2024.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