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랑하려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라. (코린토1 1, 31)

코람데오 요세비 2006. 9. 2. 09:47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속된 기준으로 보아 지혜로운 이가 많지 않았고

유력한 이도 많지 않았으며

가문이 좋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어리석은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약한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있는 것을 무력하게 만드시려고,

이 세상의 비천한 것과 천대받는 것 곧 없는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어떠한 인간도 하느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가 되시고,

의로움과 거룩함과 속량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자랑하려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코린토 1서 1,26-31)

9월의 문턱을 넘어서니 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동굴속 바람 같습니다.

한 낮에 따사한 햇볏도 8월의 끈적임 보다는 갖 잡아올린 생선 처럼 신선합니다.

오늘 1독서 바오로 사도의 말처럼 주님이 부르실 때를 생각해 봅니다.

성당에서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하는일 없이 자랑만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예수 그리스도가 태여날 때

명문 대가집이 아닌 보잘것 없는 목수의 집에서 태어난것도 그렇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에도 부자집도 아니요 지식인도 아닌

천민과 다름없는 가진것 없고 무식한 사람들을 부르셨습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에 따라 어울리면 않되는 사람과도 친숙하게 어울리셨습니다.

주님의 계명보다는 실리라는 명분을 내세워 나를 합당하게 생각 합니다.

무엇을 할려면 돈부터 생각해야 되고, 무슨 말이던 할려면 온갖 좋은 말들을 대출 받듯이

꾸어와야 합니다. 교회가 돈이 필요 하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자집에서 태여났을 것이고,

지혜로움이 필요 했다면 제자들을 지식인 사회에서 불렀을 것입니다.

내 몸이 아플때 빨리 나아 잘난 봉사하게 해달라고 기도 합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처럼 강한것을 부끄럽게 하려고 약한 것을 택하셨지만 나는 그것을

알아 차리지 못합니다. 약한 곳에서 강한것이 나온다는 바오로 사도의 또 다른 말도

쉽게 잊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이렇게 했노라고 떠벌입니다.

자랑하려거든 주님안에서 자랑하라는 말도 내 귀에는 귀머거리에게 하는 말처럼 들립니다.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하느님을 넘보지 못하게 하시려고 계속 경고를 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나는 그 경고를 계속 무시하고 고개돌려 애써 외면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느님께서는 나를 그리스도 예수님과 함께 살게 해주셨습니다.

낭떠러지에 떨어질 뻔한 생(生)의 한 순간,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그리스도의 품으로 들어왔습니다.

만약 그리스도의 품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면.....

난파당할 배에 타지 않은 그 묘한 두근거림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룻밤사이 망각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합니다.

회개하고 돌아온 아들처럼 나의 마음과 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복음 말씀처럼 주님의 야단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너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주님! 회개한 자(者)를 용서 한다고 믿어 알고 있습니다. 진정 회개한다는 것도

주님의 은총없이는 나약한 이몸 쉽지 않사오니 저를 회개케 하시고

저의 모래알 같은 믿음을 보시어 빼았아 가지 마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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