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너 유다스

코람데오 요세비 2011. 3. 30. 12:41

밝은 게 싫다고 했더니 ‘그럼 어둠을 좋아하는 거겠네’ 라고
단정지으면, 갑갑합니다.
밝음도 싫지만 어둠이 더 싫을 수도 있고
캄캄한 어둠보다 오히려 어스름하게 밝은 곳을
마음 편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빛을 프리즘에 투과시키면 우리가 육안으로는 보지 못했던
수많은 색깔이 나타나듯 우리의 마음 또한 그렇습니다.
미처 보지 못했을 뿐 그 안에 수많은 스펙트럼이 존재합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대해
흑(黑)이 아닌 걸 보니 백(白)이로군, 식으로
넘겨 짚는 것은 폭력적인 동시에 아둔한 일입니다.
그래서 겸손과 사랑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남의 마음뿐 아니라 내 마음에 대해서도요^^

교회에서도 종종 그런 일이 있습니다.

다수와는 반대되는 말을 하면

모두 얼굴이 저놈은 유다스인가?

그렇게 느낄 때가 있습니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의 있습니다.

다양한 목소리도 있고요.

우리는 최대 공약수를 찾아서 실행하면 됩니다.

최대 공약수 그건 궁극적으로 하느님 뜻이 아닐까요.

오늘 레지오 마리애의 최대 공약수는 무엇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드로이드]2011년 10월 01일에 쓴 글  (0) 2011.10.01
작명  (0) 2011.04.14
영원한사랑  (0) 2011.01.10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입니다  (2) 2009.11.03
우리 손녀 로사예요.  (1) 20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