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향기

에페소 6장 하느님 무기

코람데오 요세비 2014. 11. 28. 15:32
‘하느님의 무기로 무장을 갖추고, 진리로 허리에 띠를 두르며, 의로움의 갑옷을 입으라.’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위한 준비의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들라.’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들라.’

‘하느님의 무기로 무장을 갖추고, 진리로 허리에 띠를 두르며, 의로움의 갑옷을 입으라.’ 

이 권고에서는 영적 투쟁을 위해서는 먼저 마음부터 정화하고 다져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위한 준비의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들라.’ 

영적 투쟁이란 죄를 짓지 않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평화의 복음을 널리 전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박해와 유혹을 믿음으로 이겨 내라는 것입니다.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들라.’ 

영적 투쟁의 힘은 주님 구원의 선물과 성령을 통하여 우리 안에 심어진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점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러한 영적 투쟁의 모범을 이미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 그는 자신이 시련 속에서도 담대하게 복음의 신비를 알릴 수 있도록 교회 공동체가 기도해 주기를 청합니다. 이는 또한 모두가 함께 기도하며 영적 투쟁의 길에 나서자는 초대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권세와 악을 거슬러 살아가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바오로 사도의 권고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미’ 구원의 승리가 이루어졌다는 희망을 지니고,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기도해 주는 공동체 안에 머문다면, 이 사명을 능히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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