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향기

선교에 대한 고정 관념 깨기

코람데오 요세비 2007. 2. 17. 18:01
선교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


제1장 : 선교? 된다.

신자들은 “선교를 해도 잘 안 된다”고 실망하고, 고민하고, 체념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선교가 잘되는 본당들도 있다. 이런 본당들의 선교 사례를 분석해 보면 분명 선교를 성공적으로 보장해 주는 인자(Factor)가 있다. 대표적으로 세 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내적 동기가 관건이다.

복음을 전하고 싶은 ‘내적 동기’가 생기면,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전하게 되어 있다. 선교가 잘되는 본당들은 대체로 이 동기 부여가 잘 되어 있다.

외부로부터의 동기 부여는 ‘선교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머물 수 있다. 그러나 내부로부터의 동기 부여는 ‘나도 선교를 하고 싶다’는 열정(Passion)을 자아낸다.

2. 교육보다는 훈련이다.

충분한 선교 교육을 하였음에도 자신감이 결여된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교육이 개념 중심의 교육, 듣는 교육, 수동적인 교육이었다는데 한계가 있다.

교육도 중요하지만 훈련이 더 중요하다. 선교는 실전이다. 실전에 필요한 것은 이론이 아니라 몸에 밴 역량이다. 교육은 단시일에 가능하지만 훈련을 위해서는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선교효과를 제대로 기대하려면, 잘 짜여진 훈련프로그램과 충분한 시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3. 적절한 선교 전략이라면 통한다.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도 선교가 잘 안된다’라고 하는데 이는 적절한 선교 전략을 구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선교방법은 ‘블루 오션 전략’에 치중해야 한다. 근래에 뉴에이지, 신흥영성 운동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전략에서 주효했기 때문이다.

가톨릭교회가 가지고 있는 기회 요인은 분명히 많다. 2000년 교회사의 창고에 잠겨 있는 보물들은 무한하다. 이 보물들을 발굴하여 활용하는 것이 21세기 선교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관건이 될 것이다. 21세기 문화의 코드(Code) 그리고 현대인의 심성과 요구(Needs)를 읽어내어 적절한 전략을 구사한다면, 선교는 반드시 되게 되어 있다.

발상의 전환2장 발상의 전환

제2장 선교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가운데 저해 요인으로 고정관념 내지 오해가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러므로 선교 사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발상의 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 예컨대, 다음과 같이 발상을 전환하면 가능성의 길이 보이고, 양적·질적 성공을 향한 길이 트이게 될 것이다.

1) ‘선교 잘하는 신자가 부럽다’라며 선교 실적이 부실한 자신을 선교 실적이 풍성한 사람에 비교하면 부러움을 넘어 의욕까지 상실하게 된다.

※ 발상의 전환 : 선교 잘하는 신자가 되고자 하면 길이 멀어 보이지만 좋은 신자가 되는 것은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먼저 좋은 신자가 되라.


2) 나는 도저히 저렇게는 못 한다’는 표현은 공공장소에서 용감하게 전교하는 모습을 볼 때 흔히 나오는 반응으로 선교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하는 체념의 표현이다.

※ 발상의 전환 : 선교에는 거리에 나가 복음을 선포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통하여 꼭 티를 내며 외치지 않고도 선교할 수 있다.


3) ‘그가 혹시 나를 광신도로 생각하지 않을까?’하는 것은 “선교하다 거절당하여 인간관계가 손상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의 표현이다.

※ 발상의 전환 :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남의 시선을 걱정하면 선교를 할 수 없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를 생각하기 전에 하느님의 눈길을 생각하라.


4) ‘나는 말재주가 없어서 비신자를 설득할 능력이 없다’는 생각을 버려라. 이는 설득을 통하여 선교를 한다는 잘못된 생각에서 오는 체념이다.

※ 발상의 전환 : 선교는 말로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진리를 보여 주는 의사소통이다. 사랑이 있고, 복음이 있으면, 그것은 언제가 전달된다.


5) 선교하다 보면 자존심 상하는 일이 많다. 이는 성급하게 교회로 인도하려다가 거장당할 경우에 생기는 섭섭함의 표현이다.

※ 발상의 전환 : 선교는 한 순간의 선포가 아니라 오랜 인내의 과정을 통한 증거이므로 아예 그러려니 생각하고 인내할 마음을 가지면 자존심 상하는 것을 극복할 수 있다.


6) 용하다는 방법을 써봤지만 소용이 없더라고 실망감을 표현한다.

※ 발상의 전환 : 방법적인 접근보다 원리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이 접근법은 원리와 조건을 모두 고려하기 때문에 올바로 실행하기만 하면 반드시 성과를 볼 수 있다.


7) 연간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선교했지만 성과가 부실했다는 자체평가는 선교 실적을 양적으로 높이려는 심산으로 추수에만 욕심 낸 결과라 할 수 있다.

※ 발상의 전환 : 선교에도 파종기와 수확기가 있다. 먼저 씨를 뿌리는 노력이 필요하고 수확기 때까지 느긋한 안목을 갖고 인내를 갖고 기다릴 때 선교는 열매를 맺게 된다.

선교가 잘 안된다고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히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 수 있어야 한다. 미래는 늘 새롭게 도전하는 이들의 몫이다.

훈련 시그마 코스의 구성 원리 : 선교 훈


-제3장: 련 시그마 코스의 구성 원리

선교 훈련 시그마 코스는 크게 세 가지 접근 원리에 대한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훈련(1부)은 ‘선교 동기 유발’의 원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교의 성패를 좌우하는 첫 번째 요소는 선교를 하고 싶어 하는 동기이다. 이런 동기 발굴을 돕기 위한 ‘선교 동기 훈련’은 1. 복음 체험 성찰 훈련, 2. 복음 이해 훈련, 3. 선교 동기 확인 훈련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신자들은 지금까지의 신앙생활에서 보아 온 은총 체험을 성찰하고, 들은 복음을 이해함으로써 스스로 선교 동기를 확인하도록 훈련받는다.

두 번째 훈련(2부)은 ‘선교 능력 함양’의 원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교의 성패를 좌우하는 두 번째 요소는 선교를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런 능력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선교 능력 훈련’은 1. 선교 영성 훈련, 2. 선교 언어 훈련, 3. 복음 전달 훈련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신자들은 먼저 기도와 은사계발 훈련을 받고, 다음으로 복음을 입으로 말하고 암송하며 믿음과 축복의 말을 습관화하는 선교 언어 훈련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친절과 인내, 희생과 봉사의 생활로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신앙 체험을 담대히 전하며 장애와 반론에 대처할 수 있는 복음 전달 훈련을 받는다.

세 번째 훈련(3부)은 ‘선교 전략 숙지’의 원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교의 성패를 좌우하는 세 번째 요소는 선교를 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런 전략 숙지를 목적으로 하는 ‘선교 전략 훈련’은 1. 개인 선교 전략 훈련, 2. 소동동체 선교 전략 훈련, 3. 팀 선교 전략 훈련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신자들은 개별적으로 선교를 기획, 준비,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선교 전략을 배우게 된다. 다음으로 선교 전략과 선교 정예요원을 활용한 팀 선교 전략을 배우게 된다.

이렇게 선교 훈련 시그마 코스에는 원리(이론), 기법(전략), 훈련이 ‘통합’되어 있다.

선교 동기 훈련 나는 보았습니다. - 복음 체험 성찰 훈련

선교 동기 훈련의 1단계는 복음 체험을 성찰하는 것인데 자신이 복음을 체험하고 ‘보았다.’라고 고백하도록 하여 자신의 내면에서 복음을 전하고 싶은 정서적인 동기를 발굴하는 과정이다.

올바른 의미에서 선교 곧 복음화는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모든 사람에게 전해주어 그 힘으로 인류를 내부에서부터 변혁시켜 새롭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바로 이 변화의 체험을 증언하는 것이 선교의 핵심이다.

이러한 체험을 증언하려면 먼저 자신의 체험을 성찰하고 시인해야 한다. 여기서 우리가 체험해야 할 체험은 ‘복음 체험’이다. 이 복음 체험은 예수님을 통하여, 교회를 통하여, 신앙인의 표양을 통하여 하게 된다.


1. 예수님이 팔자를 고쳐주셨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그 자신이 복음이었으며 복음 선포자이셨다. 실제로 복음서 곳곳에서 눈먼 이, 억압받는 이, 절름발이, 나병환자 등이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팔자가 바뀌게 되었다. 바로 이런 복음 체험을 전하는 것이 선교이다. 즉 자신이 만난 예수님, 예수님 안에서 체험한 은총과 삶의 변화를 다른 사람에게 증거 함으로써 세상 사람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것이 선교라 할 수 있다. 즉 요한1, 41의 사도 안드레아처럼 예수님을 만난 후 곧바로 형 시몬을 찾아가 메시아를 만났다고 전한 후 그를 예수님께 인도하는 것 전하는 것이 선교인 것이다.

누구든지 먼저 복음을 체험하게 되면, 전하지 말라고 해도 전하게 되어있다. (참조. 마르 1,43-45; 요한 9,25)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은총의 종류는 다양하다.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가 체험한 은총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예컨데 예수님이 내 문제를 해결해 준 체험, 예수님 안에서 평화를 체험한 것, 예수님을 통해 건강(치유)를 얻은 것, 예수님 안에서 행복을 누린 체험, 예수님에게서 능력을 얻은 체험, 영원한 생명에 대한 확신 등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누리는 복음체험은 수없이 많다. 이 증언이 바로 우리의 증언이 되어야 한다.

나는 예수님을 통해서 어떤 은총을 받아 누렸는지 각자 질문을 던져 보도록 합시다.

<차동엽 신부 저 「선교훈련 시그마(∑) 코스」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