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향기

십자모양 이름

코람데오 요세비 2008. 4. 1. 15:09

그리스도교의 대표적 상징인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일과 예수 수난과 죽음이

가져다준 구원의 은총을 상기시킵니다. 그런데 이 십자가 형태가 서로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정확히 어떤 모양의 십자가에 매달리셨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대표적인 십자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라틴 십자가 ; 가로나무가 짭고 세로나무의 아래쪽이 긴 형태.


② 그리스 십자가 ; 가로나무와 세로나무의 길이가 같은 열 십자형태. (┼)

③ 타우 십자가 ; 세로나무가 가로나무 위로 튀어나오지 않은 형태로, 그리스어 '타우"(τ)와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

'성 안토니오 십자가'라고도 하며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이 좋아하여 지금도 작은 형제회 회원이나

제3회 회원들이 사복에 많이 착용합니다.

④ 성 다미아노 십자가 ; 오랫동안 아시시의 성 다미아노 성당에 걸려 있던 이콘 형태의 십자가.

예수님 팔아래 있는 인물들은 왼쪽부터 성모 마리아, 사도 요한, 마리아 막달레나, 야고보의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백부장 입니다. 프란치스코회와 관련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형상으로

성 프란치스코께서 성 다미아노성당에 걸려있던 이 십자가를 바라보다 주님의 말씀을 듣게 되고

회심에로 이어졌기에 더 없이 중요한 이콘이다. 이 형상은 중세시대까지 널리 사용되던 형식으로

초대교회의 신심을 잘 나타내 준다.
즉 예수의 수난도 중요하지만 그 수난을 통해 얻게 된 부활의 영광을 더 강조 했던

초대교회의 신앙을 나타내고 있기에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은 고통에 뒤틀린 모습이 아닌,

마치 평온히 서 있는 듯 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으며, 머리에는 가시관도 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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